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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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쓰카 골목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든 입구를 지나면 나무의 온기가 느껴지는 펍 공간이 펼쳐진다. Pub Republic은 일본식 이자카야 특유의 친근함과 아일리시 펍의 편안함을 두루 갖추어 동네 단골부터 여행자까지 부담 없이 들르기 좋다.
카운터에 자리를 잡으면 먼저 정성스레 따라내는 생맥주 한잔으로 시작하고 싶어진다. 크리미한 거품 위에 클로버가 그려지기도 하는 기네스는 물론, 히타치노 네스트와 긴가코겐 맥주, 요나요나 에일처럼 개성 넘치는 탭 마르셰 수제 맥주 라인업도 탄탄하다. 맥주에 곁들일 안주로는 바삭한 파이 반죽 속에 소를 채운 비프 파이나 소시지와 베이컨, 달걀프라이를 한 접시에 담아낸 영국식 아침 정식이 잘 어울린다. 그 밖에도 기본에 충실한 피시 앤드 칩스와 고소한 갈릭 토스트, 후무스는 물론 ‘오늘의 오반자이 모둠’ 같은 일본식 안주까지 갖추고 있어 취향껏 고르는 재미가 있다.
18시 넘어 문을 열어 심야까지 영업하며 일본어와 영어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열린 분위기 덕분에 혼자 조용히 잔을 기울이고 싶은 밤에도 편안하다. 퇴근길 마음에 드는 1잔을 가볍게 들이켜거나 대화를 나누며 늦은 밤까지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